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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쓰는 개발자

생각 정리/넋두리3

최근 1년 내 가장 큰 도전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없다. 얼마 전 지원했던 자기소개서의 문항이었다. 나는 이 문항에 쉽게 대답할 수 없었다. 난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기도 했고, 휴학 후 전공 공부에 매진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전공 공부를 하며 내가 아이디어를 내서 무언가를 도전해본 기억도 없다. 나는 그냥 아주 아주 순탄하게 살아온 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나는 공기업을 희망하기도 했다. 기복있는 삶을 싫어했고, 안정적인 패턴과 주어진 일에만 최선을 다하는, 그게 나에게는 멋진 삶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내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렸을 때, 나는 공부에 있어서 크게 부끄러움이 없었다.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했고, 상장도 많이 받았으며, 교우 관계도 딱히 문제 없었고 그냥 평범하게 살았지만 공부도 열심히 했기에 후회 없.. 2024. 3. 4.
인스타그램 때는 2020년 군대에 있던 시절이었다. 당시 나는 상병을 된지 얼마 안되었고, 군대에 지루함을 느끼던 시기였다. 그때부터는 군대 안의 상황보다는 밖의 상황에 더 관심을 갖게 되어, 자연스레 SNS에 빠지게 되었다. 군대에서 인스타그램을 처음 만들었고 친구들과 소통하는 것이 그저 재밌었다. 근데 군대라는 곳이 기본적으로 행복이랑은 거리가 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쉽게 감정이 요동치기도 한다. 새벽에 근무를 나갔다가 3시간을 자고, 점심에 일어나서 교육 받고 다시 1시간 쉬고 근무를 나가는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가 쌓이게 된다. 그런 시기가 몇개월정도 반복될 때가 있었는데, 그때 인스타그램을 무심코 들어간 것이 화근이었다. 친구들은 방학을 맞아 모두가 어디론가 여행을 떠났고, 인스타그.. 2024. 3. 3.
넋두리 칼럼이라고 쓰기에는 글의 수준이 너무 낮으니 넋두리, 하소연, 푸념, 불만 정도로 하는 것이 좋아보이나 그중에선 넋두리가 가장 있어보이고 글의 성격에도 알맞으니 넋두리로 하는 것이 좋겠다. // 칼럼 성격의 글을 예전부터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고, 평소 메모장에 그런류의 글을 정말 자주 썼기에 블로그에도 올려보고 싶었습니다. 다만 제 글은 언제나 거창하지 않고, 객관적이지 못하기에 그냥 제 생각을 길에 늘어뜨려 놓은 글이라고 생각하여 푸념, 하소연 성격의 넋두리라고 카테고리를 설정해보았습니다. 2024. 3. 3.